황선홍 야망 ‘스타 감독도 우승한다’

입력 2009.09.03 (22:18)

수정 2009.09.03 (22:33)

<앵커 멘트>

스타 출신 감독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속설을 깨고 k리그 부산 황선홍 감독이 컵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결승 1차전에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던 부산의 황선홍 감독.

경기 하루 뒤 식사 시간에도 황선홍 감독의 머릿속은 온통 축구 생각뿐입니다.

<녹취>황선홍(부산 감독) : "후반 초반에는 미드필드 라인이 너무 내려가던데..."

스타 출신 황선홍 감독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생일을 맞은 선수에겐 책을 선물하는 세심한 배려를 베풉니다.

<녹취>황선홍 : "선수 생활하는데 많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

<인터뷰> 박희도(부산 미드필더) : "아들처럼 잘 챙겨주시고, 모든 선수들에게 하나 하나씩 알려주시고.."

하지만, 경기장 안에선 무서운 형님으로 변신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합니다.

젊은 스타 출신 사령탑으로 2년째 부산을 지휘하고 있는 황선홍 감독.

오는 16일 컵대회 결승 2차전에서 팀을 우승시키고, 명가 부산을 재건시키겠다는 의지로 가득차 있습니다.

<인터뷰> 황선홍 : "용병 선수하고 고참하고 젊은 선수들이 조화가 잘 이뤄지면 부산도 틀림없이 지금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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