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스키점프 열기 ‘평창서 날다’

입력 2009.09.03 (22:18)

수정 2009.09.03 (22:58)

<앵커 멘트>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과 뜨거운 열기 속에 스키점프 대륙간컵 대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른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날아올라, 초록색 잔디 위에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11개 나라 스키점프 달인들이 경합을 벌인 대륙 컵 대회 첫날, 우리나라의 김현기는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기준거리 98미터 경기 2위에 오르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김현기(스키점프 국가대표) : "관중들이 태극기 흔드는 걸 보니까 가슴이 찡했습니다."

3천 명이 넘는 팬들은 영화로 인해 한결 친숙해진 스키점프의 짜릿함을 즐겼고, 영화 주인공들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인터뷰> 하정우(영화 ‘국가대표’ 주연) : "제가 다 뿌듯합니다. 이렇게 경기장에서 팬들의 응원 받으면서 경기하는 걸 보니까"

예상을 뛰어넘는 대회 열기는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진선(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동유치위원장) : "시설과 개최 능력을 인정받아 평창 유치로 연결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스키점프와 바이애슬론 등 각종 국제대회를 잇달아 유치하면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활동도 점점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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