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진영 언니, 하늘에서는 편안하길”

입력 2009.09.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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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털고 일어나실 줄 알았는데…. 하늘에서는 편안하시길 빌어요."
4일 오전 고(故) 장진영의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한 배우 김아중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아중은 "지난 1일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놀랐다. 거짓말 같았다"며 "너무도 젊은 나이이고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그저 아깝고 아까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언니 같은 여배우가 몇 안 되잖아요. 팬의 입장에서, 그분에게서 보고 싶은 연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데 이렇게 가시다니 너무 야속하고 슬퍼요. 아프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도 왠지 언니는 다 털고 일어날 줄 알았는데, 다 이겨내고 컴백할 것이라 믿었는데…."
김아중은 장진영과 생전에 같이 작품을 한 인연은 없지만 팬이자, 같은 소속사 동료로서 고인을 조문한 데 이어 이날 영결식에도 참석했다.
김아중은 "같은 여배우로서 마음이 너무 안 좋고 이런 슬픈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결식에는 김아중 외에도 안재욱, 김민종, 차태현, 오달수, 한지혜, 한재석 등의 동료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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