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인사청문회…‘세종시·아들 국적’ 공방 치열

입력 2009.09.22 (22:07)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틀째 정운찬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도덕성과 정책을 둘러싸고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정 후보자는 취임하면 용산참사 문제를 전향적으로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정운찬 사퇴하라!"

충청 출신 민주,선진당 의원들의 구호 속에 시작된 청문회 이틀째, 정 후보자는 세종시의 비효율성문제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운찬(국무총리 후보자) : "저는 양심에 따라 바른 말을 했습니다."

후보자 아들의 국적에 대해선

<녹취> 정운찬(국무총리 후보자) : "우리 아들이 대한민국 국적자가 아니라는 말입니까?"

하지만 어제 말과 달리 미국 국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돼 거짓말 논란이 일었습니다.

<녹취> 이정희(민주노동당 의원) : "어제는 왜 전혀 아닌것처럼 답변했습니까?"

<녹취> 정운찬(국무총리 후보자) : "잘못 설명했습니다. 미국 국적 포기 신청중입니다."

야당은 후보자가 기업체로부터 여행경비를 받은 사실, 인터넷 서점 고문으로 겸직 의무 위반, 부인의 미술품 고가 판매, 세금 탈루 등의 의혹에 대해 어제 여세를 몰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대권후보론도 거론됐습니다.

<녹취> 차명진(한나라당 의원) : "당적을 옮겨서 대권후보로 나설 의향은?"

<녹취> 정운찬(국무총리 후보자) : "대통령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정후보자는 용산 참사에 대해서는 취임하면 유가족을 만나, 전향적인 태도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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