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대체로 무난” vs 야 “부적격”

입력 2009.09.22 (22:07)

<앵커 멘트>

인사청문회가 모두 끝났는데요.

한나라당은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지만, 야당은 총리 후보자 등 상당수를 부적격으로 규정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의 의견차이가 가장 큰 부분은 국회 인준을 거쳐야 하는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입니다.

한나라당은 정운찬 후보자의 세종시 수정 추진 발언이 개인적 소신의 표현일 뿐이라며 자질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흠집내기 공세를 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반면 민주당은 정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고 국가공무원법 위반 의혹까지 더해져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준 표결과 관련해서도 '반대' 당론을 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결과를 지켜보면서 느끼는 것은 대단히 비관적이고 부정적이다."

자유선진당은 이미 인준 반대를 확정했습니다.

<녹취> 류근찬(선진당 원내대표) : "스스로 사퇴하기를 촉구한다는 내용을 결정해서..."

또 이귀남 법무장관, 임태희 노동장관 후보자에게서 드러난 위장전입 문제는 더 엄격한 처벌조항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백희영 여성부 장관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와 전문성 부족 논란으로 여권 내에서도 부적격 의견이 나오고 습니다.

국회는 다음 주 초 국무총리 인준 표결을 실시합니다. 그러나 야당의 인준반대 공조속에 임명동의안이 통과된다면 여권의 국정운영에 적잖은 부담이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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