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남녀 1000미터에서 또 한번 동반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호석은 3관왕에 올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해리, 박승희, 이은별이 나란히 1000미터 결승선에 섰습니다.
남은 한 명은 세계기록보유자인 중국의 왕멍.
이은별이 초반 견제로 앞서 가던 왕멍의 힘을 뺐고, 조해리는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절묘한 코너링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왕멍을 대비해 특훈까지 했던 여자팀으로서는 뜻깊은 승리였습니다.
<인터뷰> 조해리(여자 1000미터 우승) : "큰 선수이기 때문에 대비해서 연구하고 운동을 많이 했다."
남자부의 이호석은 1500미터에 이어 1000미터에서도 우승했고, 5000미터 계주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호석(대회 3관왕) : "3관왕이 처음인 것 같은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안방에서 금메달 5개를 휩쓸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뽐낸 우리나라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오는 11월 마지막 3, 4차 대회에서 메달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