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남미 첫 올림픽 유치

입력 2009.10.03 (07:15)

수정 2009.10.03 (07:39)

<앵커 멘트>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가 IOC 총회에서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돼 역대 첫 남미 올림픽 개최도시의 영광을 안게 됐습니다.

평창으로선 일본이 탈락해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습니다.

코펜하겐에서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리우데자네이루 !!"

IOC의 선택은 리우데자네이루였습니다.

펠레 등 유치 위원들은 환호성과 함께 올림픽 개최지 선정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결선 투표에서 66표를 얻어 32표에 그친 마드리드를 제쳤습니다.

남미 첫 올림픽 개최라는 명분이 IOC 위원들의 표심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룰라 다 실바(브라질 대통령) : "기쁘고 올림픽 잘 치르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던 미국 시카고는 1차 투표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당했고, 도쿄는 2차에서 떨어졌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선정은 2018년 동계올림픽 재도전에 나선 평창에 악재는 아닙니다.

같은 아시아의 일본이 2016년 개최지로 결정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양호(유치 공동위원장) : "지표를 넓히려는 ioc의 의지는 긍정적..."

이번 총회를 시작으로 평창은 본격적인 올림픽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2016년 개최지를 선정한 IOC 총회는 오는 9일 자크 로게 위원장의 재선임과 럭비, 골프의 올림픽 합류 여부도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코펜하겐에서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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