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시카고 탈락 실망”

입력 2009.10.03 (07:3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 오는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도시 선정에서 시카고가 탈락한데 대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의 올림픽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시카고의 탈락소식을 TV를 통해 확인한 뒤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자신이 시카고를 위해 열심히 뛴 것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으며, 특히 부인 미셸 여사가 시카고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기브스 대변인은 덧붙였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 관해 얘기할 일이 있으면 어느 곳이든 달려가는 일을 결코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애초 부인 미셸 여사만 코펜하겐에 보내 로비를 벌이도록 했으나, 후보지 경쟁이 달아오르자 바쁜 미국내 일정을 쪼개 코펜하겐을 5시간 동안 방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상대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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