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달성’ 추신수, 만능타자 반열

입력 2009.10.04 (21:45)

<앵커 멘트>

메이저 리그의 추신수가 만능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아시아 출신으론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신수가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7회초 무사 1루에서 베테랑 투수 폴 버드를 상대한 추신수.

바깥쪽 변화구를 받아쳐 대형 홈런포를 쏘아올렸습니다.

밀어쳐서 높이가 11미터나 되는 펜웨이파크의 그린몬스터 담장을 넘긴 대단한 홈런이었습니다.

이 한방으로 추신수는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를 완성했습니다.

이른바 20-20클럽은 장타력과 함께 빠른 발을 갖춘 타자만이 이룰 수 있는 기록입니다.

추신수를 포함해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2명 만이 달성했고 100년이 넘는 클리블랜드 역사에서도 추신수가 8번째일 만큼 쉽지 않은 기록입니다.

데뷔 5년만에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한 추신수는 대기록 달성으로 만능타자의 입지도 굳혔습니다.

<인터뷰>추신수: "사실 홈런 타자가 아닌데, 누상에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도루도 열심히 한다."

메이저리그 강타자 반열에 올라선 추신수가 내일 시즌 최종전에서 마지막 목표인 3할 타율을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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