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2방’ 두산, SK보다 먼저 웃다

입력 2009.10.07 (23:28)

수정 2009.10.07 (23:30)

<앵커 멘트>

5전 3선승제로 열리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이 SK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두산 선발투수 금민철의 호투가 돋보였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두산은 1회, 고영민이 밀어친 공이 오른쪽 담장을 가볍게 넘어가 선취점을 냈습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최준석이 한 점 홈런을 터뜨리며 초반 흐름을 잡았습니다.

손시헌과 이원석의 연속안타로 이어간 기회에서도 정수빈의 빠른 발 덕분에 추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S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3회 박재홍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8회에는 박정권의 홈런으로 두산을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두산의 필승 계투조가 번갈아가며 SK 타선을 꽁꽁 묶어내 3대 2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를 확률은 76퍼센트입니다.

<인터뷰>김경문(두산 감독) :

두산 선발투수 금민철은 5이닝 동안 한 점만 내주며 호투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이어 또다시 승리투수가 돼 가을야구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금민철(두산 투수)

플레이오프 2차전은 내일 문학에서 열리는 가운데 SK는 카도쿠라를, 두산은 세데뇨를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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