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김성근 “3차전, 전력 다할 것”

입력 2009.10.08 (22:25)

수정 2009.10.08 (22:29)

KBS 뉴스 이미지
◇김경문 두산 감독
5점 정도 승부를 예상했는데 상대 투수의 컨트롤과 볼배합이 좋아 타자들이 애를 먹었다.
세데뇨가 예상 외로 선발투수로서 100% 역할을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김재현이 대타로 나왔을 때 만약 한 방을 맞게 되면 팀 분위기 자체가 어려워질 거라 생각했다. 제일 무게감 있는 투수가 필요했기에 좌완 대신 임태훈을 내보냈다.
플레이오프에서 김동주와 김현수가 부진한데, 단기전에서 타이밍이 한 번 꼬이면 그렇게 될 수 있다.
그래도 시즌에 부진했던 이종욱과 고영민이 잘 해주고 있어 괜찮다. 조금 더 기다리면 홈에서 김동주와 김현수가 잘 쳐서 이길 날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2연승을 하고도 진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이 좋은 경험이 됐으리라 생각한다. 2승에서 방심하지 않고 선수들 마음을 추슬러 이왕이면 홈에서 결정을 지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성근 SK 감독
정수빈에게 2사후 볼넷을 준 게 아쉽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고영민 타석에서 정우람을 교체했어야 하는 타이밍이었는데, 그때는 정우람을 믿었다. 어제 공을 봐서는 고효준보다 정우람이 낫다고 생각했다.
타자들이 오늘 왼손투수 공략을 못했다. 스윙이 작게 나오지 않고 아래에서 퍼올리는 느낌이었다. 타순이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쳐 주는 사람이 없다.
정상호가 도루를 많이 허용했는데, 아직 젊다 보니 아래쪽에서 공을 잘 빼내지 못하더라.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앞으로 3승을 해야 한다. 이젠 내일이 없다. 전력을 다해야 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