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기동력, 2차전 승리 낚았다

입력 2009.10.09 (07:11)

수정 2009.10.09 (07:42)

<앵커 멘트>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지던 경기였는데, 결국 두산이 기동력에서 앞서면서 승부가 갈라졌다고 할 수 있죠?

<리포트>

네, 양팀 선발투수가 외국인인 세데뇨와 카도쿠라였는데,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었습니다.

승부처는 8회였는데,말씀대로 두산의 발야구가 빛나면서 균형이 무너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8회 정수빈 선수가 볼넷을 얻으면서 1루에 나갔는데, 바로 도루를 시도했고, 공을 빠뜨리는 사이 3루까지 진루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이종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리면서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고영민 선수가 다시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고영민 선수의 이틀연속 홈런도 빛났지만, 빠른 발로 1회 선취점을 올리고 또 8회에는 2루타로 결승타를 터트리며 경기MVP로 뽑힌 이종욱의 활약이 가장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SK는 김성근 감독이 직접 타순을 짜면서 타력에 승부수를 던졌지만, 2차전에서도 방망이는 침묵했습니다.

야구의 신, 야신이라는 김성근 감독이 2연패를 당하면서 마음이 착잡할것 같은데요.

양팀은 일단 오늘 하루를 쉬고 내일부터 잠실에서 3차전에 들어가는데, 3차전 경기 더 재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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