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도 ‘마더’

입력 2009.10.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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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일영화상의 최우수 작품상도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 돌아갔다.
부산일보사는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주최한 제18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마더'를 최우수 작품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더'는 2시간 전 해운대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제10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부산영평상)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일영화상의 남녀 주연상도 부산영평상과 마찬가지로 '멋진 하루'의 하정우와 '마더'의 김혜자에게 각각 주어졌다.
'마더'는 부산영평상에 이어 부일영화상에서도 촬영상을 받았고, 음악상도 수상해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올해 최고의 흥행작 '해운대'도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윤제균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거머쥐었고, 김인권에게는 남우조연상이 돌아갔으며 각본상도 '해운대'의 차지가 됐다.
'영화는 영화다'의 소지섭도 부산영평상에서 남우신인상을 받은데 이어 부일영화상에서 신인 남자 연기자상을 받았고, 여우조연상과 신인 여자 연기자상은 '불신지옥'의 김보연과 '미쓰 홍당무'의 서우가 각각 수상했다.
또 올해 별세한 고(故) 유현목 감독의 영화정신을 기리기 위해 신설한 '유현목 영화 예술상'은 임순례 감독이 받았는데, 유 감독의 부인 박근자 여사가 직접 시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부산일보 독자들이 뽑은 부일독자심사단상은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에 돌아갔다.
1958년 국내 처음으로 제정된 영화상인 부일영화상은 1973년 16회 시상식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해 35년 만에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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