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오바마, 아프간 전략 알카에다에 집중”

입력 2009.10.10 (07:09)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아프가니스탄 전략을 재검토 중인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알카에다를 탈레반보다 미국 안보에 더 큰 위협으로 판단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백악관 관리들이 알카에다는 국제적인 테러조직인 반면 탈레반은 알카에다를 지지하는 한 지역 세력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러한 판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행정부는 이에 따라 아프간 현지 군 사령관들이 주장해 온 대규모 병력 증강은 하지 않고, 대신 무인 공격기와 미사일을 이용해 파키스탄과 아프간 국경 지역의 알카에다 거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 행정부 고위 관리는 탈레반과의 전투는 이들 세력이 다시 아프간의 정권을 장악해 알카에다를 지원하지 못하게 하는 수준에서 최소화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또 아프간 전략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최종결정을 내리는 데는 최소한 1주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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