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민권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공직에 복귀한 이재오 위원장의 행보에 대해 야당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이 위원장은 몸을 낮추면서도 때에 따라서는 소신을 앞세워 공세를 맞받았습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권 실세로 1년 반만에 공직에 돌아온 이재오 권익위원장이 국회에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공공기관 감사회의 소집 등 최근 이재오 위원장의 행보가 정치적인 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녹취>박상돈(자유선진당 의원): "행보가 상당히 정치적이지 않냐하는..."
특히 사정기관 연석회의 정례화는 월권 아니냐는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정보공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와전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이재오
반면 이 위원장의 공직 복귀에 힘을 실어주는 의원도 있었습니다.
<녹취>이한구(한나라당 의원): "권익위원회가 제대로 힘 발휘할 기회 오지 않았나"
<녹취>이석현(민주당 의원): "실세가 위원장이 된 것을 꼭 부정적으로만 보진 않는다."
줄곧 자신은 정권의 실세가 아니라고 강조한 이 위원장은 향후 정치일선 복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대신 권익위원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며 권익위가 공직자 비리 조사권 정도는 가져야 되지 않겠냐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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