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접종 다음 주부터 시작

입력 2009.10.21 (12:56)

수정 2009.10.21 (16:30)

<앵커 멘트>

정부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고위험군 먼저, 다음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이 다음주부터 시작됩니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다음주부터 우선접종 대상자 천 7백만 명에 대해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접종 대상자는 환자와 대면해야하는 의료진과 방역 요원, 단체 생활을 하는 학생과 군인, 그리고 임산부, 만성질환자 만6살 이하 영아와 65살 이상 노인 등입니다.

우선 이번달 말까지 의료진과 방역요원에 대한 접종을 마치고 학생은 다음달부터, 영유아와 임신부는 12월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군인과 노인, 만성질환자 등은 내년 1월쯤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일반인은 우선 접종이 끝나는 내년 1월 이후쯤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일정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와 지역 보건소, 언론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입니다.

대책본부는 감염위험성과 발병률을 고려해 접종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2월까지 최대 32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백신이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접종대상자는 예방접종의 이점과 이상반응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충분히 파악한 뒤 접종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대책본부는 당부했습니다.

백신 성분이나 계란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거나 과거 백신 접종 후 과민반응을 보였던 사람은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피하셔야 합니다.

가벼운 발열과 설사 등은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지만 되도록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