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합의

입력 2009.10.21 (22:07)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베트남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트남을 국빈으로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 성대한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이 대통령과 응웬 밍 찌엣 베트남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경제분야뿐만 아니라 외교.안보 분야에서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로 확대해서 협력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녹취> 웅웬 밍 찌엣(베트남 주석) : "양국 관계가 각계 차원에서 발전되기를 기대합니다."

두 정상은 외교, 안보분야에서 우선 차관급 대화를 정례화하고 군사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제교류 강화를 위해 2015년까지 교역규모를 지금의 2배인 2백억 달러로 늘리고 FTA 추진을 위한 실무대화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의 국책사업으로 160억 달러 규모인 하노이 홍강 개발과 호찌민 고속철도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도 확정됐습니다.

두 나라는 정상회담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방송통신기술과 석탄 공동개발 등 12개 분야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월남전이라는 아픈 상처를 딛고 베트남과 전략적 협력 관계까지 구축함으로써 신아시아 외교가 첫 성과를 거둔 것으로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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