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아세안 시장, 중국 경제권으로 흡수?

입력 2009.10.21 (22:07)

<앵커 멘트>

인구 7억의 아세안 시장은 중국 경제권으로 급속히 흡수되고 있습니다.
발빠른 전략적 대응이 시급합니다.
중국 난닝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동남아 관문도시에 아세안 10개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중국 주도의 박람회 참석 때문인데 그만큼 중국의 영향력은 큰 셈입니다.

<녹취> 부아손(라오스 총리) : "중국-라오스 경제협력은 물론 지역발전과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행사입니다."

특히 내년 1월 중국과 아세안은 인구 20억의 거대 단일시장, 차세안 출범을 앞둔 시점입니다.

이는 7억 아세안 시장의 중화 경제권 편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리커창(중국 부총리) : "중국과 아세안은 자유무역지대가 가져올 기회를 움켜줘야 합니다. 경제협력을 확대 심화시키고,경제발전을 촉진해야합니다."

중국은 실제로 차세안의 중심 지역을 광시로 잡고 차세안 시장 통합을 중국 낙후지역과 서부 대개발로 연결한다는 구상까지 세워둔 상태입니다.

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아세안 3국 방문 등 7억 아세안 시장과의 연결을 구상중인 우리로서는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또 일본도 20~30년 전부터 구축해둔 투자와 인적망을 통해 아세안과의 밀착을 도모중입니다.

아세안이 아시아 경제통합의 핵심축으로 부상하면서 아세안을 향한 각국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난닝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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