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체전 8연패 향해 순항

입력 2009.10.24 (10:56)

지난 20일부터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종합순위 8연패를 향해 다가서고 있다.
경기도는 24일 오전 10시 현재 금메달 95개, 은메달 101개, 동메달 80개를 따내 종합 점수 2만4천834점으로 2위 경북(1만9천883점)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59개의 메달을 따내며 7천444점을 안긴 육상이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인라인롤러도 메달 15개를 따내 3천213점을 더하며 힘을 보탰다.
전국체전에서는 참가 인원에 비해 메달 수에서 차이가 나는 개인종목과 단체종목 사이에 형평성을 기하기 위해 종목별 성과에 따라 점수를 매겨 총 득점으로 순위를 가린다.
역대 최다 연속 우승은 1952년부터 1969년까지 서울이 세운 18연패.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한다면 1970년 이후 최다인 8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경쟁상대는 23년 묵은 한국신기록을 2개나 갈아치우며 최고 스타로 떠오른 육상 4관왕 김하나의 활약에 힘입어 육상에서만 6천661점을 보태면서 치고 올라온 경상북도다.
경기도는 "여전히 앞서 있기 때문에 일단 유리하다고 본다"고 자신하면서도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경기도체육회 관계자는 "남은 기간 배점이 높은 단체종목 경기가 많이 열리기 때문에 섣불리 장담하긴 어렵다"면서도 "매년 쉽게 우승한 적은 없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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