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장기 트리플악셀 포기 못해”

입력 2009.10.28 (08:33)

수정 2009.10.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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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아사다 마오(19.일본)가 세 차례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로 짜인 현재 프로그램을 고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28일 "아사다가 최근 성적 부진의 원인이 되는 트리플 악셀을 계속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라며 "위험 요소를 안고 있지만 내년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까지 보완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러시아에서 귀국한 아사다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트리플 악셀을 빼는 프로그램 구성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며 "지난 4월 팀트로피에서 트리플 악셀을 세 차례 모두 성공했던 만큼 내년 올림픽에서도 세 차례 트리플 악셀을 프로그램에 넣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빼라'는 권유에 대해선 "트리플 악셀은 배점이 크다. 현재 트리플 악셀을 뛸 수 있는 선수는 나와 나카노 유카리 등 2명밖에 없다"라며 "도전 없이는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아사다는 특히 "연습만 잘되면 약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 트리플 악셀을 뛰기 직전 동작만 안정되면 백발백중 성공할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이 힘들어진 아사다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일본피겨선수권대회(12월25-27일.오사카) 때까지 2개월 동안 일본에 머물며 훈련하기로 했다.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는 11월 말 일본에 도착해 아사다를 지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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