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자존심 ‘한일 명가 전쟁’ 필승!

입력 2009.11.12 (08:59)

<앵커 멘트>

야구팬들이 기다려온 한일 프로야구 챔피언전이 오는 토요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벌어집니다.

일본시리즈 우승팀 요미우리와 한일야구의 자존심을 걸고 단판 승부를 벌이는 기아는 마무리 준비에 한창입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극적인 우승의 감격은 잠시 잊었습니다.

기아가 모레 챔피언전에서 격돌할 팀은 일본 최고의 명문 구단 요미우리.

기아 선수단은 출국 전날인 어제까지 훈련에 매달리며 결전을 준비했습니다.

투수들이 대거 빠진 탓에 조범현 감독은 중심타선의 한 방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홈런과 타점왕에 오른 MVP 김상현이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요미우리 이승엽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김상현(기아)

윤석민과 두 외국인 투수가 빠진 마운드는 왼손 에이스 양현종이 버팁니다.

양현종은 요미우리의 강타선을 상대로 새로운 일본킬러의 탄생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양현종(기아) : "챔피언 가운데 또 다른 챔피언 가리는데 한 번 더 생각하고 집중력 있게 던질 겁니다."

한일 최고 명문팀 간의 자존심 대결에서 한국시리즈 7차전 같은 짜릿한 승리.

또 한 번의 챔피언 등극을 꿈꾸는 기아 선수들의 어깨에 달렸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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