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미쉘위, 반가운 ‘우승 릴레이’

입력 2009.11.16 (20:31)

수정 2009.11.16 (20:34)

<앵커 멘트>

오늘 미국에서 반가운 우승 소식이 두번이나 들려왔습니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그랑프리 7개 대회 연속우승을 차지했고, 한국계 골퍼 미셸 위는 LPGA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뒀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연아는 긴장한 탓인지 첫 점프부터 실수를 했습니다.

두번째 점프에서는 최근 보기 힘들었던 엉덩방아까지 찧었습니다.

하지만, 우승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않았습니다.

김연아는 평정심을 되찾고 깔끔한 점프와 스파이럴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많은 실수로 200점대 유지에는 실패했지만 김연아는 총점 187.98점으로 2위에 13점 이상 앞섰습니다.

김연아는 자신이 출전한 7개 그랑프리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도 확정했습니다.

<인터뷰>김연아: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고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천재소녀, 천만달러 소녀로 불렸던 미셸 위는 마침내 이름값을 했습니다.

멕시코에서 열린 오초아 초청대회 마지막 날, 미셸 위는 3타를 줄이며 13언더파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남자대회 출전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한층 성숙한 기량으로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인터뷰>미셸 위: "믿기지않는다. 어리둥절하고 행복할 뿐이다."

신지애는 공동 3위에 그쳤지만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LPGA투어 상금왕을 확정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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