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발·방화 등 다각도 수사”…日 사망자 7명

입력 2009.11.16 (22:00)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 발생 원인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일본인은 8명에서 7명으로 줄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1, 2차 현장 감식에서 수집한 증거를 정밀 분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밀폐된 장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화재 조건을 가정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곳이 실내 사격장인 점을 고려해 폭발과 전기시설 고장,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재 당시 실내에 있던 가스버너는 발화 추정 지점과 맞은 편인 주방 안에 놓여 있었으며, 부탄 가스통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사망한 일본인 관광객은 8명이 아닌 7명으로 1명 줄었습니다.

경찰은 가족들의 치아 등을 대조한 결과 당초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던 37살 나카오 가즈노부 씨가 부상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갑형(부산 중부경찰서 서장) : "의사가 가족들이 보내온 치아와 치열을 대조해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일본인 7명과 한국인 3명, 부상자는 일본인 4명과 한국인 2명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