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亞 올해 감독! 한국 축구 5관왕

입력 2009.11.24 (22:01)

수정 2009.11.24 (22:54)

<앵커 멘트>

축구 국가대표팀의 허정무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축구대표팀이 '올해의 팀' 으로 뽑히는 등 우리나라는 모두 다섯개 부문 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남아공월드컵 본선행과 A매치 2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끈 허정무 감독.

아시아축구에 허 감독의 지도력을 뛰어 넘을 상대는 없었습니다.



유일한 경쟁자는 66년 잉글랜드대회 이후 44년 만에 북한을 월드컵 무대로 등장시킨 북한 김정훈 감독.



그러나 아시아축구연맹은 허정무 감독을 최종 선택했습니다.

<인터뷰>허정무(감독) : "좋긴하지만 남아공가서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생긴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포항은 올해의 클럽 상을 수상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에서 매 경기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포항에 선정위원들은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인터뷰>김태만(포항 스틸러스 사장) : "이 여세를 몰아서 세계클럽에서 당당한 경기를 펼쳐 포항시민에 보답하겠다."



이밖에 대표팀이 올해의 팀에, 한국축구의 희망 기성용이 청소년 상을, 국제심판 홍은아씨가 여성 심판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시상식에서 다섯 개 부문의 상을 휩쓸며 아시아축구의 중심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역대 AFC 올해의 감독상 한국인 수상자(1994년부터 시상)

1995년 박종환(일화 천마 감독) : K-리그 3년 연속 우승
1997년 차범근(대표팀 감독) : 1998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예선 1위
2002년 거스 히딩크(대표팀 감독) : 2002 한.일월드컵 4강
2003년 차경복(성남 일화 감독) : K-리그 3년 연속 우승
2009년 허정무(대표팀 감독) :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역대 AFC 청소년선수상 한국인 수상자(1995년부터 시상)

2002년 이천수(울산 현대) : 2002 한.일월드컵 4강 기여(본선 7경기 출전)
2004년 박주영(고려대) : AFC 19세 이하 선수권대회 3관왕(우승.득점상.MVP)
2009년 기성용(FC서울) :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및 AFC챔피언스리그 8강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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