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여진’ 유럽 증시 하락세

입력 2009.12.01 (07:33)

<앵커 멘트>

유럽 증시가 두바이 쇼크의 여진으로 3주만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이어갔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상승 반전하며 안정을 되찾는듯 했던 유럽 주요 증시가 두바이발 쇼크의 여진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영국 증시는 지난 주말보다 1.05%, 그리고 독일 지수 역시, 1.05% 각각 떨어졌습니다.

프랑스 증시는 1.11% 빠졌습니다.

유럽 증시는 오늘 내림세로 출발, 장 후반 한 때 낙폭을 거의 회복했지만, 불안한 투자심리에 막판 다시 밀리고 말았습니다.

JP 모건 스탠리가 유럽 은행들이 두바이 월드 채무조정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로이즈 등 주요 은행주들이 지난 26일에 이어 최고 4~5%씩 다시 급락했습니다.

또 두바이 재무장관이 국영 투자기업 '두바이 월드'가 진 채무에 대해 두바이 정부가 보증할 책임은 없다고 강조한 것도 금융주 급락에 한몫했습니다.

또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들이 급락했고, 독일에선 자동차주들의 낙폭이 컸습니다.

뉴욕증시는 두바이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주말 시작된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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