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일본 열도 울렸다

입력 2009.12.05 (22:00)

수정 2009.12.05 (22:13)

<앵커 멘트>



안도 미키 선수 역시 김연아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일본인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역시 김연아는 피겨 여왕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한 김연아 선수의 역전 우승 소식입니다.



어제 쇼트프로그램에서 안도 미키 선수가 1위를 하자 " 세계 여왕을 눌렀다"며 흥분하던 모습과는 딴판입니다.



TV 중계방송 진행자들도 김연아 선수의 완벽한 연기를 극찬했습니다.



<녹취> TV 아사히 녹취 : " 김연아 선수 대단합니다...완벽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지켜본 일본 관중들은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부러운 시선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오쿠보(일본인 관람객) : " 표현력이 훌륭해요. 오늘도 아주 멋있었어요."



심지어 아사다 마오의 어린이 팬들까지도 김연아 선수의 환상적인 경기 내용에 반했습니다.



<인터뷰> 아쯔코 : " (아사다) 마오 선수를 따랐는데 김연아 선수의 눈과 태도는 굉장했어요"



<녹취> 일본 어린이들 : "김연아 선수 화이팅..."



한 때 여자 피겨 강국으로 자부했던 일본. 하지만 이제는 김연아 선수의 실수만을 기다리는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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