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절박한 서울 라이벌전 ‘승리’

입력 2009.12.10 (22:01)

<앵커 멘트>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서울 라이벌 삼성과 SK가 만났습니다.

1승에 목마른 라이벌 맞대결답게 승부는 흥미진진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절박한 두팀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기세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2강으로 꼽혔지만 현재 간신히 6위에 머물고 있는 삼성이나, 부상 악몽 속에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sk 모두 1승이 아쉽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이정석의 빠른 돌파와 토마스를 앞세워 앞서갔지만, SK는 1쿼터에만 세 개의 3점포를 터트린 방성윤의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달아나고 추격하는 흥미 만점의 접전은 4쿼터 초반을 지나며 삼성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삼성의 수훈갑은 김동욱.

김동욱은 4쿼터 초반에 잇달아 2개의 3점포를 터트렸습니다.

주도권을 잡은 삼성은 결국 SK에 77대 55로 대승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욱

삼성은 레더가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2연승하며 5위 LG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부상병동 SK는 주전급 식스맨 김기만마저 부상을 당해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KCC는 동부를 물리치고 KT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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