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0홈런-100타점’ 5번서 부활!

입력 2010.02.01 (21:04)

수정 2010.02.01 (21:19)

<앵커 멘트>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이 오늘, 스프링캠프 첫날을 맞았습니다.



하라 감독은 이승엽을 5번 타자로 중용할 뜻을 내비친 가운데 이승엽은 30홈런, 100타점을 자존심 회복을 위한 목표로 세웠습니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이정화기자입니다.



<리포트>



궂은 날씨 속에 이승엽이 생존경쟁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수십여 명의 취재진과 많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첫날, 이승엽은 티 배팅을 통해 잘못된 버릇이 나오진 않는지 자세를 꼼꼼히 점검합니다.



프리배팅에선 잇따라 잘 맞은 타구가 나와 스윙에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었습니다.



2년 연속 일본 정상을 노리는 하라 감독은 올 시즌 이승엽의 타순을 5번으로 잡으며 많은 홈런을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하라(요미우리 감독) : “올 시즌 5번 자리를 지켜서,오가사와라-라미레즈-이승엽이란 세계를 대표할 클린업을 기대 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타점이 변수라고 지적한 가운데 이승엽 역시 명예 회복을 위한 목표를 30홈런-100타점으로 잡았습니다.



<인터뷰> 이승엽(요미우리) : “올해마저 그런 성적을 남긴다면 레벨이 떨어지는 타자가 되기 때문에 30홈런 100타점 쳐서 2년간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합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빛났던 이승엽이 계약 마지막 해인 올 시즌 화려한 부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야자키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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