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런 도요타의 추락에 미국에서는 한국 자동차 인기가 부쩍 높아졌습니다.
매장에서도, 온라인에서도 금새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은 LA 이동채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요즘 도요타 자동차 매장들은 이처럼 고객 숫자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값을 물어보는 대신 리콜 관련 문의나, 정비를 하려는 손님들만 부쩍 늘었다는 겁니다.
<녹취>그레그(도요타 매장 판매팀장) : "대부분 손님들이 정비업소로만 가요. 곧 좋아지리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매장 손님 숫자는 많이 줄었습니다."
때문에 미국 주요 자동차 검색 사이트인 트루카 닷컴에서 소나타 검색 수는 27% 늘어났고 도요타의 최고 인기 차종인 캠리 검색수는 39%나 주는 등 우리 차의 반사이익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미국차도 검색수가 늘긴 했지만 압도적 이득은 한국차들이 얻고 있다고 보도할 정도입니다.
<인터뷰>켈리블루북(부사장) : "(현대와 기아가) 차도 잘 만드는데다가, 도요타가 지금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도약하기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도요타 자동차에 대해 미국 16개주에서 22개 법률회사가 공동으로 단일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도요타 청문회에 사장 출석을 요청하겠다는 미 의원들이 나오는 등 도요타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