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남기훈 상사는 누구인가?

입력 2010.04.03 (19:18)

<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이후 숨진 채 발견된 남기훈 상사는 16년째 군 생활을 해 온 베테랑급 포술 부사관입니다.

남 상사는 누구보다 해군을 사랑하고 동료를 아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기훈 상사는 지난 1994년 해군 부사관 149기로 임관했습니다.

남 상사는 지난 2006년 5월부터 침몰한 천안함에서 사통장 즉 사격 통제 장치 책임자로 일했습니다.

남 상사는 다른 어느 군인보다도 함정 근무 생활이 길었습니다.

해군 임관 뒤 남 상사는 천안함 근무를 포함해 함정 근무만 5번쨉니다.

특히 초계함 근무만 세 번째를 할 정도로 포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군에서 가장 긴장도가 높고 복잡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베테랑 해군이기도 합니다.

남 상사는 또 전자 산업 기사 자격증 등 자격증만 10개를 갖고 있을 정도로 자기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남 상사는 해군 2함대 사령관 표창과 22전대장 표창을 받는 등 표창 경력도 많습니다.

부대 생활에 헌신적이었던데다 후배들로부터 존경도 많이 받았던 남 상사가 숨진 채 발견되 해군 관계자들에게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팀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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