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미서 남기훈 상사 시신 발견

입력 2010.04.03 (20:08)

천안함 함미에서 처음으로 실종자 한명이 발견됐습니다.

군 당국은 발견된 실종자가 남기훈 상사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고 남기훈 상사는 올해 35살로 지난 1994년 임관해 해군 사격 통제 장치 책임자로 일해왔고 유족으로 부인과 아들 셋이 있습니다.

군 당국은 오후 5시 47분에 시작된 수색 작업 중에 천안함의 함미 쪽에 있는 원상사 식당 추정 부분에서 절단면에 끼어있는 고 남상사의 시신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당시 남 상사는 군복을 입고 있었고 군 당국은 명찰로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남 상사를 먼저 독도함으로 옮겨 1차 검안을 마친 뒤, 가족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히고 곧 헬기를 이용해 남 상사 시신을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유가족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장례 절차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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