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졌지만 우승 기회는 있다!”

입력 2010.04.04 (08:14)

수정 2010.04.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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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져서 만족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직 우승할 기회는 있다."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챔피언결정전으로 볼 수 있는 맞수 첼시와 격돌에서 패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9)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우승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박지성은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로 나와 71분을 뛰고 물러났다.

맨유는 박지성의 활약에도 1-2로 지면서 승점 72(23승3무7패)에 머물러 첼시(23승5무5패.승점 74)에 리그 선두 자리를 내줬다.

박지성은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졌다"라고 아쉬워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승 기회는 있으니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면서 다시 한번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다음은 박지성과 일문일답.

-- 중요한 경기였다. 아쉽게 패했는데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졌다. 아쉽지만 남은 경기가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경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개인적으로도 본인의 플레이에 아쉬운 점이 남을 것 같은데.

▲경기에 졌기 때문에 내 플레이에 만족할 수 없다고 본다.

--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이어 첼시와 맞대결에서도 졌다. 아주 중요한 시기에 패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반전을 위해 뭔가 주문했을 것 같은데.

▲특별한 것은 없었다.

-- 오늘 경기까지 포함해 올 시즌을 평가한다면.

▲보통이라고 본다. 전반기에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 패했지만, 팬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우승할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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