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합조단 책임자 민간에 맡겨라”

입력 2010.04.06 (22:24)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침몰 조사단 책임자는 '민간'에 맡기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 원인은 G20 회원국과 6자회담 회원국 등 국제 사회가 주시하는 초미의 관심사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철저하고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국제사회의 신뢰와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민군 합동 조사단의 책임자를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민간 전문 인사가 맡도록 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습니다.

또 철저한 조사를 위해 국제 전문가들의 도움을 청했다면서 명실상부한 공동 조사를 통해 공동 보고서를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이 전문가를 보내기로 약속했고 유엔을 통해 다른 나라 전문가들이 들어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철저한 조사를 통해 결론이 나야 이 결론을 근거로 우리 정부도 단호한 입장을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출된 결과에 따라 북한이면 북한, 군이면 군에 철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침몰 원인과 관련해 우리 사회의 한쪽은 북이 연관돼 있기를 기대하고 다른 한쪽은 연관이 안 돼 있길 기대하고 있지만,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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