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NH 농협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팀 현대건설이 먼저 웃었습니다.
팀의 정신적 기둥 한유미의 노련미가 첫 승을 이끌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유미의 공격은 순도가 높았습니다.
속공이면 속공. 연타면 연타.
힘 조절이 탁월했습니다.
수비에선 KT&G 전력의 핵 몬타뇨를 블로킹으로 꽁꽁 묶었습니다.
현대건설의 팔방미인다웠습니다.
한유미는 양팀 국내 선수 가운데 최다인 16득점을 폭발시켰습니다.
현대건설은 킬러본능을 발휘한 한유미의 활약속에 KT&G를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인터뷰>한유미(현대건설) : "그동안 정규시즌에 좋은 모습을 안 보여드렸기 때문에 챔프전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진 챔피언 결정 1차전을 이긴팀이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황현주 감독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인터뷰>황현주(현대건설 감독) : "일단 첫 스타트를 잘 끊었으니까 상당히 느낌은 좋습니다."
끈끈한 수비력까지 살아나 챔프전을 상큼하게 출발한 현대건설.
맺음말) 홈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내일 2차전에서 2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