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13년 연속 MLB 구단 가치 1위

입력 2010.04.08 (09:10)

KBS 뉴스 이미지
박찬호(37)가 뛰는 뉴욕 양키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자산 가치 평가에서 1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8일(한국시간) 해마다 발표하는 메이저리그 구단 가치 평가에서 양키스의 가치가 무려 16억 달러(한화 약 1조7천936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양키스 구단의 가치는 지난해보다 약 7% 가량 늘어났으며 2위 보스턴 레드삭스의 가치인 8억7천만달러(약 9천753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수치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양키스는 이로써 13년 연속으로 이 조사에서 1위를 지켰다.

16억달러 가운데 마켓 부문이 8억3천900만달러(약 9천405억원)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브랜드 관련 가치는 3억2천800만달러(약 3천67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키스와 연고지가 같은 뉴욕 메츠가 8억5천800만달러(약 9천618억원)로 3위를 차지했고 미국 서부 지역의 명문 구단인 LA 다저스가 7억2천700만달러(약 8천150억원)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까지 박찬호가 몸담았던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5억3천700만달러(약 6천20억원)의 가치를 평가받아 시카고 컵스에 이어 6위에 올랐다.

반면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구단 가치는 2억8천900만달러(약 3천240억원)로 3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한편 지난해 미국 경제가 심한 불황을 겪었지만 각 구단의 가치는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사상 최고인 5억2천200만달러(약 5천852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구단의 가치도 평균 4억9천100만달러(약 5천504억원)로 지난해보다 2%가량 올랐다.

포브스는 이유에 대해 양키스와 캔자스시티처럼 구장을 새롭게 짓거나 단장한 구단들 덕분에 입장 수익이 올랐고, 각 구단주가 예년과 달리 스타의 연봉에 지출하는 비용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