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 야당 과도정부 구성…‘제2의 튤립혁명’

입력 2010.04.08 (09:30)

수정 2010.04.08 (11:12)

이틀째 이어진 키르기스스탄의 유혈 소요사태로 수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야당이 과도정부를 구성하는 등 제 2의 튤립혁명이 재현되고 있습니다.

야당 아크-숨카르당의 지도자 테미르 사리예프는 국영 라디오 방송을 통해 총리가 사임성명서에 서명했고 전 외무장관 로자 오툰바예바가 과도정부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시위대는 수도 비슈케크의 주요 관공서를 장악했고 쿠르만벡 바키예프 대통령은 소형 비행기를 이용해 수도를 탈출한 상황입니다.

북서부 소도시 탈라스에서 시작된 이번 반정부 시위는 수도 비슈케크로 확대됐고 대통령 청사로 진행하던 시위대에 경찰이 총을 쏘면서 수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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