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금강산 관광 사업자인 현대 아산은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 당국이 하루빨리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 아산은 오늘 아침 대책회의를 연 뒤 짤막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남북 모두 대화를 통한 관광재개 입장을 밝혀온 만큼 진지하고 진전된 당국 간 대화를 조속히 촉구한다는 내용입니다.
현대아산 측 관계자는 일단 보도대로라면 현대 아산의 자산을 동결한다는 내용은 없다면서 이는 사업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남북 당국이 대화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아산을 포함해 금강산 관광지구의 사업체 체류 인원은 지난 8일 현재 76명입니다.
이 가운데 현대아산 소속은 내국인 20명과 중국동포 30명을 합한 50명이고 나머지 26명은 협력업체와 기타 사업자들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추방하겠다고 밝힌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와 온천장, 면세점 등 정부와 한국관광공사 소유 시설의 관리 인력은 5~6명 선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현대아산의 금강산사업소 총소장인 심상진 상무는 건강상의 문제로 최근 일시적으로 귀환했다가 치료를 마치고 오늘 다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