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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앞두고 이운재(수원)와 정성룡(성남)이 꾸준히 경쟁체제를 이어가는 게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되죠!"
프로축구 성남 일화를 이끄는 신태용(40) 감독이 축구대표팀 주전 골키퍼 자리를 향한 이운재와 정성룡의 치열한 주전 경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신 감독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수원 삼성과 정규리그 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최근 이운재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여론이 많지만 워낙 자기 조절을 잘하고 큰 경기에 강한 선수여서 금세 자기 페이스를 찾을 것"이라며 "오늘 경기에서도 실수 없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했다.
그는 이어 "실수를 짚어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선수의 사기를 너무 꺾어서는 안 된다. 이운재와 정성룡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까지 좋은 경쟁자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팔은 안쪽으로 굽는 법. 신 감독은 "정성룡이 지난 시즌과 다르게 올해 많이 성장했다"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면서 경기마다 슈퍼세이브를 몇 차례씩 보여주면서 자신감이 붙고 실력도 한 단계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그는 또 "정성룡이 지난해 김용대와 함께 팀에 있으면서 부담스러워했고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거쳤다"며 "김용대가 서울로 이적하고 개인적인 문제도 정리돼 심리적으로 안정되면서 경기력을 되찾았다. 약점이었던 전진 플레이와 공중볼 처리 능력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특히 "오늘 아침 정성룡을 따로 불러서 당부를 많이 했다"며 "매스컴에서 자꾸 이름이 거론되는데 그런 상황을 초월해야 한다는 점을 말해줬다.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왔을 때 뭔가를 보여주려고 하면 실수를 하게 마련이다. 그런 점에 연연하지 말고 이운재와 경쟁구도를 이어가야 한다는 걸 강조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정성룡이 워낙 말이 없고 수비 선수들보다 어려서 수비진을 이끄는 능력이 아무래도 이운재보다 떨어진다"며 "하지만 성격을 좀더 활발하게 바꾸면 훨씬 더 좋은 선수가 될 자질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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