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경기력 저하로 비판받고 있는 국가 대표팀 골키퍼 수원의 이운재가 성남과의 K 리그에서 또다시 2골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대표팀 코칭 스태프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대표팀 주전 골키퍼로서의 위상이 급격히 흔들리고 있는 이운재.
전반 8분 만에 성남의 신인 조재철에게 첫 골을 내줬습니다.
수비진이 무너진 상황이어서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지만, 전반 23분 또다시 추가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최근 K 리그 6경기에서 무려 14골 실점.
이운재의 계속된 경기력 저하는 현장에서 지켜본 대표팀의 김현태 골키퍼 코치를 불안하게 했습니다.
반면 이운재의 대표팀 내 경쟁상대인 성남의 정성룡은 1골만 내줘 대조를 보였습니다.
성남은 결국 수원을 물리치고 올 시즌 3승 3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조재철 : "골을 넣어서 기쁩니다. 특이 이운재를 상대로 넣어서..."
포항은 홈에서 전북을 상대로 다 이긴 경기를 놓쳤습니다.
포항은 전반 19분 최태욱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5분 허정무 호 승선을 노리는 김재성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포항은 이후 김정겸과 황진성의 골까지 터져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포항은 그러나 후반 41분 이동국, 추가시간 에닝요에게 골을 내주며 3대 3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