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의 검사 접대 의혹을 조사할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에 성낙인 서울대 법대 교수가 위촉됐습니다.
대검찰청은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에 성낙인 교수를 위촉하고, 8명 안팎이 될 나머지 위원 선정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성 교수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일에 대한 진실을 명백히 밝혀 국민적인 의혹을 해소하고 검찰이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당연직 위원이 되는 채동욱 진상조사단장 등 검찰 인사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위원들은 학계와 언론계 등 외부인사를 위촉할 방침입니다.
채동욱 진상조사단장도 조사단 구성을 마치고, 공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이성윤 서부지검 형사부장을 조사팀장으로 박찬호 서울고검 검사 등 평검사 5명과 수사관들로 꾸려졌습니다.
채 단장 등 진상조사단은 이미 부산 현지로 내려가 검사 접대 의혹을 폭로한 정모 씨 접촉을 시도하는 등 사실 관계 확인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