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3총사, “한국팀 경험 부럽다”

입력 2010.05.18 (22:13)

수정 2010.05.19 (17:38)

<앵커 멘트>



KBS가 월드컵에 출전할 북한 대표팀의, '조총련' 선수들을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한국팀의 '경험'이 부럽다며. 남북이 사이좋게 16강에 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와의 월드컵 축구 지역 예선에서 극적 동점골 넣었던 북한 공격수 정대세.



정대세와 함께 북한 대표로 월드컵에 나갈 안영학과 양용기.



이들은 하나같이 일본서 자란 조총련계 선수들입니다.



오늘 이들 모교인 조총련계 학교는 월드컵 3총사를 위한 조촐한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달변인 정대세 선수는 남북 동반 16강을 희망하며 북한팀의 조직력을 자랑했습니다.



<인터뷰>정대세(북한 축구대표팀) : "일체감이나 단결력은 어느나라보다도 가장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표팀에 대해선 경험이 많은 해외파를 최대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정대세(북한 축구대표팀) : "박지성 선수가 역시 우수한 선수이고, 같은 프레미아리그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이청룡 선수, 정말로 속도도 있고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K리그에서 뛴적이 있는 안영학 선수는 우리 대표팀의 경험과 자신감을 부러워했습니다.



<인터뷰>안영학(북한 축구대표팀) : "최근에는 기술도 있고, 월드컵 4강을 해봤다는 자심감, 그런게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대세 선수 등 3명의 선수는 스위스에서 전지훈련중인 북한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모레 일본을 출발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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