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사 결과 설명 후에도 변화 없어

입력 2010.05.19 (11:09)

수정 2010.05.19 (17:55)

천안함 조사 결과에 대한 사전 설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외교통상부 차관급 인사가 최근 장신썬 주한 중국 대사를 만나 천안함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측은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임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면서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의 관련 여부에 대해 신중했던 기존의 입장에서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고 이 자리에 참석했던 정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또다른 고위 당국자는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 상황에서 중국이 국제사회의 여론에 상당한 압박을 느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오는 24일 베이징을 방문하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미중 전략대화를 통해 중국의 협조를 강하게 요구하는 등 중국에 대한 압력이 다각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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