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준, ‘노히트 노런’ 대타에 무산

입력 2010.05.19 (22:07)

<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넥센의 고원준이 노히트 노런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화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아웃카운트 5개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대타 이호준에게 2루타를 내주며 첫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투구수 116개째였습니다.

노히트 노런은 무산됐지만 고원준은 선두를 달리는 SK 타선을 상대로 8회 1 아웃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삼진 5개 볼넷 4개 1실점.

프로 2년차인 고원준은 지난 12일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도 탈삼진 9개 1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는데 오늘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놀라운 호투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타선에선 유한준이 2점 홈런으로 상대 에이스 송은범을 일찍 끌어내린데다 7회 2타점 적시타에 이어 8회 만루 홈런까지, 6타수 5안타에 혼자서 무려 8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를 세우며 고원준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넥센이 16대 1로 대승을 거두고 sk전 3연승을 달렸습니다.

<인터뷰> 고원준(넥센 투수)

잠실에서는 지난 일요일 깜짝 중간계투로 등판했던 히메네스가 이틀을 쉬고 선발로 나섰는데요.

4회 공을 잡다 미끄러지면서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고 강판됐습니다.

두산은 4회말 손시헌의 타구를 잡던 한화 2루수가 유격수와 서로 부딪히는 보기드문 장면 속에 이원석의 적시타와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3대 2로 리드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9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LG는 삼성에 앞서있습니다.

한편 프로야구는 지난 95년 이후 두번째 최소경기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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