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식, 비디오 판독으로 홈런 인정

입력 2010.05.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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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강병식이 올 시즌 3번째로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홈런을 인정받았다.

20일 인천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강병식은 2-5로 뒤진 6회초 SK 선발 투수 글로버의 5구째 높은 직구를 잡아당겼다.

배트에 정확히 맞은 공은 오른쪽 펜스 방향으로 날아갔으며 SK 우익수 임훈은 펜스 근처에 떨어지는 공을 잡으려고 뛰어올랐다.

공은 폴 근처에 맞고서는 파울 라인 밖으로 튀어나갔다.

파울인지 홈런인지 애매한 상황에서 최수원 1루심이 파울을 선언하자 김시진 넥센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문승훈 주심 등 심판진은 TV 중계화면을 자세히 들여다보고는 공이 글러브에 닿지 않고 바로 폴을 맞은 것으로 보고 홈런으로 판정을 정정했다.

홈런 비거리는 홈 플레이트에서 우측 폴까지 거리인 95m로 나왔다.

강병식은 공을 때리고서 이미 그라운드를 돌아 홈을 밟았으며 홈런 판정이 내려지자 뒤늦게 더그아웃 앞에서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지난 시즌부터 시행된 비디오 판독 제도를 통해 그동안 파울이 될 뻔했던 6개가 홈런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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