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태극전사 힘내라!’

입력 2010.06.17 (22:06)

수정 2010.06.1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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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강과 맞서 싸우는 우리 태극전사들.



좀 더 힘을 내라, 최선을 다해달라, 전국 곳곳에서 응원 열기가 뜨겁습니다.



대규모 거리응원이 펼쳐지고 있는 서울광장으로 가봅니다.



박유한 앵커, (네, 서울광장 KBS 특설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의 열기가 여기에서도 느껴지는군요.



<리포트>



네, 넓은 서울광장이 그야말로 하나의 용광로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지금 이곳엔 지난 토요일의 두 배인 약 6만명의 응원 인파가 서울광장은 물론 주변도로까지 가득 메우고, 함성과 열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전반 17분, 박주영 선수의 안타까운 자책골이 나왔을 때는 시민들 사이에 잠시 아쉬운 탄식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곧 시민들 모두가 다시 하나가 돼서 더욱더 큰 함성과 몸짓으로 태극전사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열정이 담긴 응원은 우리 선수들이 상대진영을 휘저을 때도, 아르헨티나 스타 선수들의 거센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낼 때도, 쉴 틈 없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태극전사들, 물론 지구 반대편에서 싸우고 있습니다만 거리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이곳의 모든 시민들이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흥분하고 긴장하고, 또 안도하면서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곳은 태평로와 광화문광장으로 이어지는 8차선 도로가 모두 통제되는 상황인데요, 이곳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거리응원에 나선 인파는 모두 2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모두 한마음이 돼서 우리 전사들이 좀 더 힘을 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해주기를 기원하는 모습입니다.



안타깝습니다만 아르헨의 이과인 선수가 아르헨티나 두번째 골을 선공시켰군요.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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