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연임 포기 “재충전 하고파”

입력 2010.07.02 (21:56)

수정 2010.07.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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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허정무 감독이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했습니다.



연임 제안도 뿌리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23명의 태극전사들과 함께 한국 축구사를 다시 쓴 허정무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 놓았습니다.



지난달 29일 귀국한지 사흘여.



허감독은 지난 사흘이 짧고도 긴 시간이었다며, 고심끝에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허정무(前 축구 대표팀 감독) : "시간 지나면 오해 산다, 그래서 오늘 발표..."



16강의 성과를 국민 성원으로 돌린 허감독은 남미를 넘지 못한 아쉬움과 세계축구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한 해법도 내놨습니다.



<녹취>허정무(前 축구 대표팀 감독) : "체력,정신,조직력은 된다,하지만 기술, 순간능력,영리한 플레이 보완해야 한다."



허 감독은 앞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지만,어떤 형태로든 한국축구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는 다음주중 차기감독 선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차기감독에는 허정무 감독이 추천한 정해성 수석코치와 홍명보 올림픽팀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8월 A매치와 내년에 있을 아시안컵 등에 대비해 빠른 시일내에 대표팀 감독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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