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러시아人 하루 71명 익사

입력 2010.07.21 (06:09)

러시아에서 불볕더위를 피해 호수나 연못에 뛰어들었다가 목숨을 잃은 사람이 하루, 70여 명에 달했다고, 러시아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비상대책본부를 인용해, 하루 익사 사망자로는 최대인 71명이 숨지기도 했다면서, 지난 한 주 동안에도 3백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비상대책본부는 숨진 사람 대부분이 음주 상태에서 물에 뛰어들었거나 안전경고를 무시해 변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곡창 지대 23곳에 비상사태도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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