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무릎 다친’ 투수 나이트 방출

입력 2010.08.04 (18:0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는 무릎을 다친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35)를 방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삼성의 선발 투수로 주로 활약한 나이트는 지난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경기 도중 번트 타구를 수비하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직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3개월 이상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받은 나이트는 3일 재검사에서도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판정을 받아 결국 팀에서 퇴출됐다.



나이트는 부상 전까지 21경기에 등판, 6승5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나이트는 "좋은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한 것이 무척 보람있었으나 좋은 성적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 삼성이 우승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상 암초를 만난 삼성은 나이트를 대체할 새 외국인 투수를 찾을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물망에 올라 있는 선수가 없는데다 새로운 선수가 포스트시즌에서 뛰려면 오는 15일까지 등록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촉박해 외국인 선수 1명만으로 남은 시즌을 운영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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