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진수 “불신 있으면 ‘4대강 주심’ 고집 안해”

입력 2010.09.30 (15:59)

은진수 감사원 감사위원은 4대강 감사와 관련해 주심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은 감사위원은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공정성에 원천적인 불신이 있다면 반드시 제가 처리한다고 고집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건 진행 중 주심을 바꾼 적이 없고, 주심을 바꾸는 자체가 법 원칙을 훼손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은 감사위원은 또 4대강 감사를 맡게 된 배경과 관련해 "사건 배당은 돌아가면서 하며 주심 위원이 된 것을 몰랐다가 4대강을 감사한 과장이 보고해서 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사결과 처리가 지연된 데 대해 "이 사건의 내용이 홍수계획이나 공사발주 타당성 등 기술적, 공학적인 문제가 많다"면서 "신속성도 중요하지만 객관성과 공정성도 중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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