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청문회, 특혜 지원·감사 무마 등 추궁

입력 2010.09.30 (17:20)

수정 2010.09.30 (17:36)

<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를 상대로 이틀째 청문회를 열어 도덕성과 자질 검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봅니다.

김주한 기자! 오후 청문회에선 증인과 참고인 심문도 있었는데, 어떤 얘기들이 나왔나요?

<리포트>

네, 오늘 청문회에는 김황식 후보자의 누나인 김필식 동신대 총장, 그리고 4대강 감사의 주심위원을 맡은 감사원의 은진수 감사위원이 각각 증인으로 출석해 각종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동신대가 연구비를 지원받는 과정에서 김황식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필식 총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또, 은진수 감사위원을 상대론 4대강 감사의 주심위원을 맡게 된 배경과 감사 결과 발표를 늦추고 있는 이유 등을 따져 묻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은진수 감사위원은 4대강 감사는 신속성도 중요하지만, 객관성도 중요하기 때문에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면서 결과 발표 지연에 정치적인 이유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선 김 후보자의 조카가 운영하는 기업에 대한 감사 무마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고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전혀 관여한 바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대북관을 묻는 질문엔 김황식 후보자는 북한 인권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청문회가 끝나면 국회는 내일 청문보고서 채택을 놓고 논의한 뒤에 오후엔 본회의를 열어서 인준안을 표결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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